내 가게 불은 안 났는데, 옆 가게 화재로 피해 받았다면?
서울 성동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새벽 시간대에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
불은 빠르게 번져 한쪽 벽을 뚫고 옆 가게인 의류점 내부로 연기와 열기를 퍼뜨렸고,
옷 수십 벌이 타거나 그을음으로 판매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.
문제는 의류점 사장은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고,
옆 가게의 과실을 입증하기도 어려워 결국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습니다.
인접 화재 피해는 어떻게 발생하나요?
- 불이 직접 옮겨붙지 않아도 연기, 열, 소화수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환기구, 벽면, 바닥 틈 사이로 열기와 재가 침투하여 간접 손상이 발생합니다.
- 냄새, 습기, 그을음 등으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.
이런 상황에서 누가 책임지나요?
일반적으로는 화재를 일으킨 가게의 과실이 입증되어야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실제로는 과실 입증이 쉽지 않고, 민사 절차를 거쳐야 하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.
화재보험은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?
화재보험에 가입해두면, 인접 점포에서 시작된 화재라도 내 점포의 피해 부분은 자기 보험으로 먼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. 이후 보험사가 가해 점포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.
인접 화재 피해 사례 정리
상황 | 피해 유형 | 보상 여부 |
---|---|---|
연기 피해 | 옷, 가방, 식재료에 냄새·그을음 발생 | 내 보험으로 보상 가능 |
소방 활동 중 물 침수 | 제품 및 전자기기 손상 | 화재보험 특약 범위 내 보상 |
영업 중단 | 복구 기간 동안 장사 불가 | 영업손실 특약 가입 시 가능 |
Q&A: 인접 화재 피해 대응
Q1. 내 점포에 불이 직접 안 났는데도 보험 청구가 가능한가요?
가능합니다. 내 점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, 화재 원인이 외부여도 보상이 가능합니다.
Q2. 옆 점포와 분쟁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?
보험사에서 구상권을 통해 해결하며, 피해자는 직접 분쟁을 담당하지 않아도 됩니다.
Q3. 어떤 특약이 있어야 유리한가요?
영업손실 보장 특약, 시설 및 재고 피해 확대 특약 등이 인접 화재 피해 보상에 유리합니다.
마무리
화재는 항상 우리 점포에서만 나는 것이 아닙니다. 같은 건물, 바로 옆 가게, 위층의 화재로도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 보험이 없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내 책임이 됩니다. 지금 내 점포가 어떤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, 그리고 대비는 되어 있는지 꼭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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